SPIE Photonics West 2016 吉岐航
Research
SPIE PHOTONICS WEST 2016 참가 보고
박사 1년 吉岐航
1. 전반적인 인상
2016년 SPIE Photonics West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것은 석사 1년차 이후 처음이라 매우 그리웠다.
Photonics West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첫인상은 역시나 규모가 크다는 것이었다. 세션이 3개의 장소에서 나누어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 그림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또한 Photonics West에서는 모든 세션이 BiOS, LASE, OPTO라는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카테고리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예를 들어 비슷한 세션이 LASE와 OPTO 모두에 있는 등 매우 혼란스러웠다. 계속 같은 세션을 계속 듣는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사전에 상당한 사전 조사를 하지 않으면 관심 있는 발표를 찾기가 어렵다. 스마트폰용 학회 안내 앱도 매우 불편했다.
나는 WGM 공진기 세션을 계속 청강했는데, Prof. Vahala, Prof. Kippenberg, Prof. Gaeta, Dr. Ilchenko 등 많은 저명한 연구자들이 참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CLEO보다 더 화려한 얼굴들이 모인 것 같았다. 샌프란시스코라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학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일까? 발표 내용으로는 위에서 소개한 연구자들의 발표는 대부분 알려진 내용이었지만, 세션의 전반적인 인상은 공진기의 재료-구조를 고안하여 특정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가 산재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빛으로 신축하는 엘라스토머를 사용한 튜너블 공진기나, 단백질로 만든 공진기를 제작하여 pH 센싱을 하는 등의 연구들이 있었다. 타나베 연구실도 이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한다. 타나베 연구실에서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공진기 자체'에 대한 참신함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공진기 자체에서 독창성을 주장할 수 있다면 커뮤니티 내에서의 가시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은 공진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앞서 있는 그룹과의 경쟁은 그만큼 힘들어진다.
2. 자신의 발표에 대해
[9727-63] 시간 도메인에서 역전파하는 초고주파 사이의 강한 결합 관찰 Q 속삭이는 갤러리 모드
16일 저녁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를 하였다. 발표 내용은 실리카트로이드 공진기에서의 CW-CCW 모드 분열의 시간영역 관측에 관한 것이다. 발표시간은 2시간으로 매우 길었지만 거의 끊이지 않고 청중들이 찾아와 주었기 때문에 연구 홍보로서의 성과는 있었다. 다만, 대부분의 청강자에게는 CW-CCW 모드간 결합에 의한 모드분열 자체가 생소한 내용인 것 같고, 본 연구의 포인트인 시간영역 측정에 관하여까지 논의할 수 있을 정도의 청강자는 거의 없었다. 또한, 실리카트로이드 공진기를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중국인 청강자로부터 「왜Q이 낮은가?"라는 지적을 받았다. 내가 사용한 트로이드의Q값은 3 x 107라고 다나베 연구소의 입장에서는 결코 낮지 않지만, 역시 세간에서는 트로이드의Q값은 108초과가 당연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개인적으로는 리플로우에 아직 최적화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더Q가치 향상에 힘쓰고 싶다.
또한, 포스터 발표 당일에는 컨디션이 매우 나빠서 발표 직전까지 호텔에서 쉬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토론을 하면 되는 포스터 발표여서 다행이었지만, 만약 사전 준비가 필요한 구두 발표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국제학회는 비행으로 인한 장시간 이동, 시차, 낯선 외국의 환경 등 컨디션이 나빠지기 쉬운 요소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이번 Photonics West에서 국제학회에서는 평소보다 더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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