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O/Europe-EQEC 2017 藤井 瞬

Research

CLEO/Europe-EQEC 2017 참가 보고

석사2년 후지이 순

1. 학회 소개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CLEO/Europe-EQEC 2017에 참가하였다. CLEO/Europe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광전자를 중심으로 한 회의로, 매년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CLEO의 자매 회의이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만큼 CLEO에 비해 유럽에서 온 참가자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광통신 관련 세션이나 발표도 나름대로 있었지만, 미국에서 개최되는 CLEO에서 발표된 내용이나 이미 논문이 된 연구도 몇 개 있어 그다지 참신하지는 않았다. 작년에 참석했던 CLEO와 비교했을 때, 다소 참가자들도 여유로워 보였고, 질문도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것 같았다. 독일의 이 시기 일몰은 오후 9시 30분경이며, 매일 밤 늦게까지 밝기 때문에 하루가 매우 길게 느껴진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비어가든 등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독일 명물인 소시지와 감자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내륙임에도 불구하고 고등어, 메기 등의 생선 요리도 먹을 수 있었는데, 의외로? 매우 맛있었다.

2. 자신의 발표 및 연구 동향 소개

이번에는 뮌헨공대에서 열린 KEIO-TUM Joint Seminar에서 지금까지의 연구 내용을 리뷰 형식으로 발표했는데, CLEO Europe의 포스터 행사장에서 미세광공진기를 다루는 그룹의 멤버들과 몇 가지 토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 Joint seminar 에서는 스핀트로닉스에 대한 발표를 연속적으로 들었는데, 역시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지 전제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이해가 어려웠다. 응용물리학회 등 국내 학회에 참가할 때는 넓고 얕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유명 그룹이 학회에서 발표할 만한 내용은 이미 Publish되어 있거나 arXiv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궁금한 발표가 있으면 바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컴은 집적화나 비용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안정성이나 제어성에 있어서는 기존의 광컴 광원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분야의 연구자들이 공통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발표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특히 T. Herr가 "Soliton challenge"로 꼽은 네 가지 사항인 Stable・Deterministic (number of soliton)・Controllable (repetition rate)・Efficient )・Efficient(효율적)은 그것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광펄스를 여기광으로 사용하여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획기적인 방법의 제안(T. Herr, EF-3.4)과 솔리톤 수를 제어하는 방법(H. Guo, EF3.2), 비교적 고효율로 여겨지는 다크 솔리톤의 안정화에 관한 연구(A. Fullop, CD-P.45) 등의 발표가 있었다. CD-P.45) 등의 발표가 있었다. 한편 특히 이론이 강한 그룹에서는 Super cavity soliton (M. Erkintalo, EF-1.5)이나 Breathing soliton (E. Lucas, EF-3.1)과 같은 조금은 매니악하다고 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마이크로컴 연구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젊은 연구자들(P. Del'Haye, T. Herr 등)이 각각 새로운 소속 기관에서 시작한 연구도 몇 가지 볼 수 있어, 앞으로 점점 더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Lipson & Gaeta 등과 더불어 그들의 동향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전통 소시지와 사워 크래프트)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전통 소시지와 사워 크래프트)
비어 가든의 모습
포스터 발표회장 모습